
수천 년 조상의 지혜로 탄생한 전통 식품, 젓갈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해산물이 풍부했지만, 교통망이 열악해 내륙 지방까지 신선한 해산물을 유통하기가 어려웠다. 그 덕분에 해산물의 부패를 막고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염장 문화가 발달했고, 이는 전통 식품‘젓갈’을 탄생케 했다.
수천 년에 이르는 조상의 지혜가 담긴 젓갈은 숙성과 발효를 거쳐야 특유의 풍미와 감칠맛이 살아나기 때문에 오랜 시간 정성스레 돌보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한 식품이다. 짭조름한 감칠맛 덕분에 그 자체로도 밥도둑이라 불리지만, 김장을 하거나 다른 음식의 간을 맞출 때도 두루 쓰이는 만능 식품이기도 하다.
전라남도 장성군에는 신선한 해산물에 국내산 농산물을 첨가하는 특허 기술로 젓갈을 제조하는 기업이 있다. 젓갈로 한국 전통 식품의 맛을 세계에 알리고자 노력하는 북하특품사업단의 정병준 대표를 만났다.

30년 역사의 전통 식품 제조 기업, 북하특품사업단(주)
북하특품사업단은 농촌소득증대의 일환으로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주민 10여 가구가 모여 전통 식품과 특산품을 생산, 판매하기 위해 1990년 설립된 농업회사법인이다. 장성군의 특산품인 감을 이용한 감식초, 감잎차를 시작으로 현재 장아찌, 김치, 장류, 젓갈류 등 40여 종의 전통 식품을 제조하고 있다. 계약재배를 통해 고품질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으며, 30년째 대를 이은 명인의 손맛을 더해 수작업으로 제조하는 자연주의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 캐나다, 일본 등 5개국이며 연 매출은 2021년 기준 34.7억, 그중 수출액은 17.3억(약 127만 불)이다. 국내에선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납품은 물론 온라인 오픈마켓과 자사 쇼핑몰 등 폭넓은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제조 방법에 관한 특허 3종과 상표 6종은 물론 ISO 22000, FSSC 22000, 할랄 인증 등의 국제 인증과 K‧FISH 인증, 전통 식품 인증, 전라남도지사 품질 인증, 남도미향 인증, 하이서울 어워드 등 식품 안전성과 맛을 보장하는 기업인증 22종과 제품인증 12등의 각종 인증을 보유한 검증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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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하특품사업단(주) 본사 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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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하특품사업단(주)의 다양한 제품들
수산물과 국내산 농산물의 건강한 만남, 삼채명란젓갈
북하특품사업단의 K․FISH 인증 제품은 삼채명란젓갈이다. 장성의 특산물인 ‘삼채’는 인삼, 마늘, 부추, 파 등을 합친 듯한 세 가지 맛(단맛, 쓴맛, 매운맛)이 나는 채소로, 항암, 노화 방지, 당뇨 및 고혈압 조절 등 각종 성인병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북하특품사업단은 특허 기술인‘감식초에 침지 시킨 삼채를 이용한 절임 식품 및 젓갈 제조 방법’으로 삼채명란젓갈을 비롯한 대부분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신선한 명란을 깨끗하게 세척하고, 장성의 농산물로 만든 고춧가루와 양념장, 삼채 분말을 버무린 후 2년 이상 저온 숙성하여 깊은 풍미와 감칠맛을 끌어낸다. 방부제나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기 때문에 숙성과 보관 과정에 특히 신경을 많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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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FISH 인증을 받은 삼채명란젓갈
“삼채는 맛이 강해 원물을 넣으면 명란젓 본연의 풍미가 줄어듭니다. 저희는 특허 기술로 삼채를 동결건조 후 분쇄하여 양념으로 만들어 젓갈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시중에 편 마늘이 들어간 젓갈 제품이 많이 있는데, 삼채는 식이 유황 성분이 마늘보다 6배 이상 많은 채소입니다. 마늘 대신 동결건조한 삼채를 사용하여 영양은 높이고, 젓갈 본연의 풍미는 살리고, 줄어든 마늘 무게만큼 원물을 좀 더 푸짐하게 넣어 고객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어머니에서 아들로, 2대 째 지키는 명인의 손맛
북하특품사업단이 추구하는 모토는 ‘엄마가 만들어 주는 집 반찬’이다. 북하의 출발이 정병준 대표의 모친인 오명애 회장의 손맛이기 때문이다. 대학 졸업 후 건설대기업에 다니던 정병준 대표는 간간히 휴가를 내어 모친을 도왔고, 모친은 물론 마을 어르신들은 젊은 청년의 지식과 에너지에 크게 의지했다. 전통 식품의 미래 가치와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정 대표는 회사를 그만두고 고향에 내려와 어머니의 반찬 사업을 이어받았다.
어린 나이와 경험 부족에서 오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나 자신도, 남도 속이지 말자. 부끄럽지 않은 오늘이 나의 길을 만들어간다.’는 생각으로 매일 열정적으로 현장을 돌보고,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정직하게 반찬을 만들었다. 나아가 전통 명인의 고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 감각으로 차별화하겠다는 포부로 명인 병준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고, 실험정신을 더한 레시피를 만들고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정 대표는 2020년 무형문화유산 절임식품 부분 최연소 명인에 선정된 것은 물론, 다음 해 신지식 농업인, 백년소공인 기업에도 선정되는 등 오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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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하특품사업단(주)의 정병준 대표(좌로부터 두 번째) 오명애 회장(좌로부터 세 번째)
각종 인증과 특허로 무장한 ‘준비된 수출기업’
북하특품사업단이 수출기업으로서 가진 가장 큰 강점은 식품 안전성을 보장하는 각종 국내외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북하의 모든 제품은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22000과 FSSC 22000을 준수하여 제조되고 있으며, 또한 국내의 대형 유통업체들과 거래하기 위해서는 매달 현장 실사 기준을 통과해야 하므로 그 어떤 곳보다도 식품안전관리가 깐깐하고 완벽하게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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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부터 보관까지 위생적으로 관리되는 생산 시설과 북하특품사업단이 보유한 각종 인증서
그리고 북하특품사업단은 일부 제품에 대해 할랄 인증, 글루텐 프리 인증, 비건 인증까지 취득한 상태인데, 이 경우 다른 제품을 추가로 인증받기까지의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식품 안전에 관한 국제 인증과 선제적으로 받은 인증까지, 바이어의 니즈에 빠르게 응대해야 하는 수출기업이 갖춰야 할 역량을 고루 갖춘 셈이다.
젓갈로 한국 전통 식품의 맛과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파
전 세계에 한국 전통 식품의 맛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정 대표의 노력은 2009년부터 시작되었다. 북하특품사업단은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부에나파크에 현지 매장을 설립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 전통식품의 불모지였던 미국, 호주는 물론 일본, 동남아시아 시장까지도 수출의 범위를 확대하며 장성군 특산품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정 대표는 한국 전통 식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우수한 제품은 물론 차별화된 브랜딩 및 마케팅 전략이 필수라 생각한다고. 정 대표는 K-FOOD를 가장 잘 어필 할 수 있는 한글 패턴을 개발하고, ‘부부’와 ‘카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젓갈을 잘 모르는 해외 소비자들도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1인용, 선물용, 업소용 등 다양한 통합 생산라인을 구축하여 급변하는 식품 소비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고,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포장재 또한 전량 친환경으로 바꾸는 등 글로벌 수출기업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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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화 전략에 맞춰 개발한 한글 패턴(상)과 젓갈 캐릭터(하)
“어머니의 손맛을 지키면서 저만의 젊은 감각을 입혀 국내외 고객에게 사랑받는 제품을 만들 것입니다. 우리 전통 식품의 장점을 유지하고 계승해 세계인의 입맛을 매료시키고, 브랜드화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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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하특품사업단 CI
▷ 주소 :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담장로 1108
▷ 문의처 : Tel.061-392-6331
▷ 이메일 : giaii@hanmail.net
▷ 홈페이지 : bukh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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